스페인 바르셀로나여행 람블라스 거리, 고딕지구 피카소 카페 Els 4Gats 네마리의 고양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여행 첫날 아침 람블라스거리와 고딕지구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피카소 카페 Els 4Gats (네마리의 고양이)도 구경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와는 풍기는 분위기와 거리의 풍경은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마드리드는 차분하고 조용한 도시의 느낌이라면 바르셀로나의 분위기는 바다가 가까이에 있고, 지중해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활기차며 역동적인 곳이었습니다. 또한 가우디의 작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넓고 볼거리가 넘칩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메뉴를 포함한 가격은 최신 정보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람블라스 거리, 고딕지구 목차

1.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광장
2. T-Casual 승차권
3.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4. 피카소 카페 Els 4Gats

스페인 북동부에 있는 까딸루냐 지방은 바르셀로나, 지로나, 타라고나, 레리다 등 네개의 주로 나뉩니다. 북쪽은 프랑스와 맞닿아 있어서 프랑스여행을 오면 바르셀로나로 이동하여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는 지인들도 많았습니다. 까딸루냐 지방의 동쪽과 남쪽은 지중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독자적 언어 까딸란 언어를 사용하, 빠이스 바스꼬처럼 스페인으로 부터의 독립의지가 강한 지역입니다. 작년에 까달루냐 독립문제 때문에 한국 뉴스에서 나올 정도로 떠들썩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찍이 지중해를 통해 유럽 여러 국가와 교역하며 번성을 했고 지금은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광장

아침일찍부터 람블라스 거리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우측으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몬주익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에스파냐 광장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입니다.

바르셀로나-에스파냐광장

12월의 바르셀로나는 화창한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날씨 덕분에 더욱 빛나던 것은 여행자로서 굉장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이벤트와 행사가 열리는 축제의 도시기이도 합니다.

매년 9월에 열리는 인간 탑 쌓기, 2월에 열리는 산따 에우랄리아 빛의 축제, 라 메르쎄 축제, 칼솟타다 축제, 거인인형 행렬 등 일년 내내 축제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으니 현지인들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T-10 대중교통 승차권이
T-Casual로 변경

가는 곳마다 친절하고 호방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주변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람블라스 거리를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사진 왼쪽에 보이는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스페인 광장에는 버스 정류장도 있지만 메트로 에스파냐역도 있습니다. 1,3,8호선이 운행하는데 3호선이 람블라스 거리와 까딸루냐 광장으로 갑니다.

대중교통-승차권-TCasual

※2022년 1월1일부터 T-10교통편 티켓이 T-Casual로 대체되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 (2024.12.04기준)

10회권: T-Casua 1존 €12.15 /1인 사용

T-Casual은 각 여정당 10회를 초과할 수 없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75 분 여정당. 최대 3번까지 전송할 수 있습니다. 75 분 그러나 동일한 여정 내에서는 여행할 수 없습니다. 75 분 즉, 다음 기간 내에 귀국하는 경우 75 분 별도의 여정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TMB 지하철 시스템(공항행 지하철 제외), FGC, 트램, 공항에서 출발하는 RENFE 열차, 공항에서 출발하는 TMB 버스에서 T-Casual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항공권은 각 여정마다 유효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

람블라스 거리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가 즐비합니다. 기분 좋은 햇살과 활기찬 이 거리를 거닐다 보면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볼거리가 가득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람블라스 거리는 카탈루냐 광장 남쪽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관광명소입니다. 람블라스는 아랍어로 '돌들의 강'이라고 합니다. 중세 시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의 중심지였으며, 18세기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여행-람블라스거리

까딸루냐 광장에서 지중해가 시작되는 항구까지 1km 정도 일직선으로 난 람블라스 거리는 바닥 모양도 특이합니다. 항구와 가까워서인지 파도가 넘실되는 무늬부터, 무심코 지나치면 제대로 볼 수 없는 후안 미로의 바닥화까지 예술의 일상에 물들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12월의 바르셀로나는 황금 단풍이 넘실되는 가을 날씨였습니다. 정말 여행하기 좋은 시기였습니다.

람블라스는 카날레테스 람블라, 학업의 람블라, 꽃들의 람블라, 고깔모자의 람블라, 산타모니카 람블라, 바다의 람블라 등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각 구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람블라스 거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서 깊은 명소들이 구석구석 보입니다. 바르셀로나 구시가를 걷다 보니 해피 필즈가 있었습니다.  동생이 젤리 덕후인데 이곳에서 하나 구입할 것을 생각 못 하고 지나쳤는데 한국에도 입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젤리가 있는것 같아요.

피카소 카페
Els 4Gats

네마리의 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이 카페는 식사도 할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피카소가 자주 찾았다는 레스토랑으로 실제로 메뉴에 사용된 이 작품은 피카소가 그린 그림으로 유명해서 바르셀로나에 오면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들려보는 곳이기도합니다.

피카소카페-Els4Gats

파리의 유명한 카바레 '검은 고양이'를 본떠 1987년에 오픈했었습니다. 19세기 말 예술가들의 모임장소로, 피카소와 미로도 이곳의 단골손님 이었다고 합니다. 1903년에 문을 닫았다가 피카소 탄생 100주년을 맞아 1981년에 다시 오픈했습니다. 건물은 관광청에서 지정한 모더니즘 건축물 중 하나로 조셉 푸치 카다바쉬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실제 이곳의 카페,레스토랑은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도 있고, 맛도 그닥 평균이하라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피카소와 다른 작가들이 작품이야기를 나누던 곳이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생기는 공간이라 한번쯤 들려서 커피 한 잔 여유있게 마셔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람블라스거리-골목-피카소카페

저희가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을 때는 12월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Els 4Gats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 이쁜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웅장한 고딕양식의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성당앞 크리스마스마켓까지 정리를 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바르셀로나 근교 관광지로는 몬세라트와 지로나, 피게레스가 있습니다. 특히 몬세라트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가보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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