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츄러스 맛집 Xurreria Manuel San Roman 츄레리아 마누엘 산 로만 방문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은 눈도 즐겁지만 입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살짝 출출해서 스페인 대표적인 간식 츄러스 맛집 츄레리아로 향했습니다. 카테드랄 앞 광장을 지나서 상가가 많은 골목으로 들어서면 크고 작은 상가들이 즐비한 골목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르셀로나 츄러스 맛집이 나옵니다. 이곳은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은 꼭 들려보는 츄러스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메뉴를 포함한 가격은 최신 정보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츄레리아 마누엘 산 로만 목차
1. 츄레리아 외부&내부모습
2. 메뉴 및 가격
3. 영업시간
츄레리아(Xurreria Manuel San Roman)는 사실 상호명은 아니라고 합니다. 스페인어로는 churros 라고 쓰지만 카탈루냐어로 ch가 없어서 x자를 쓰고 있습니다. 명사에 ~'ria'를 붙이면 ~'하는 집' '그것을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xurreria는 말 그대로 츄러스 가게(츄러스를 파는집)라는 뜻이 됩니다.
츄레리아 외부&내부모습
람블라스 거리와 가까이 있고, 왠만한 관광지에서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언제나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그나마 성수기 기간이 아니어서 줄은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꽤 많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츄레리아 간판 아래 Banys Nous8는 번지수를 입니다.
가게명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마누엘 할아버지네 츄러스 Xurreria Manuel San Roman) 또는 Banys Nous8이라는 번지수로 찾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흔히 번지수가 곧 가게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게 들어오니 츄러스 말고도 우리나라 뻥튀기 같은 과자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갓 튀겨낸 츄러스가 앙증맞게 올려져 있는데 크기가 손으로 들고 먹기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카페 산 히네스의 츄러스와는 다른 비주얼입니다. 츄러스는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모닝커피와 함께 먹는 간단한 아침식사라고 합니다. 오리지널 츄러스는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반죽 그대로의 맛을 살려 달달한 맛보다는 살짝 짭짤한 맛이라고 합니다.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이 츄러스도 그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츄레리아
메뉴 및 가격
(24년 12월 기준)
◎츄러스 6조각 2.5€
◎츄러스 6조각 + 핫초코 5€
◎츄러스 6조각 + 누텔라 4.5€
무엇보다 츄러스는 갓 튀긴 것인가 아닌가에 맛을 좌우할 텐데 츄레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갓 튀긴 츄러스를 언제나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게는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아버지가 츄러스를 만들고, 아들이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모두 친절하시고 한국말로 인사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한국어 영업시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먼 이곳에서 이렇게 익숙한 한글을 보니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츄레리아
영업시간
◎월, 화, 목, 금
-AM 7:00-PM 1:30 / PM 3:30-PM 8:15
◎토 AM 7:00-PM 2:00 / PM 3:30- PM 8:30
◎일 AM 7:00-PM 2:30 / PM 4:00-PM 8:30
수요일 휴무
갓 튀겨낸 앙증맞은 크기의 츄러스의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츄레리아 근처에 있는 (페트리촐 초코아petrixol Xocoa)도 이 집에서 납품하고 있고, 근처 호텔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츄레리아는 스페인 대표화가 살바도르 달리도 자주 찾던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바르셀로나에 방문한다면 길을 거닐다 문득 생각나서 들릴 수 있는 편안한 츄러스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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