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낙산사 동해바다 품 안에 홍련암이 있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에는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홍련암이 있습니다. 낙산사에는 홍련암으로 가는 길에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모습도 굉장히 멋집니다. 또한 관음보살의 상징적인 모습을 잘 나타낸 해수관음상의 거대한 불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중 한 곳인 낙산사 방문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곳이어서 매년 계절마다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유유자적 봄날의 강원도 양양 낙산사 리뷰입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메뉴를 포함한 가격은 최신 정보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사 I 목차
1. 낙산사 입장료 및 주차요금
2. 낙산사 풍경
3. 절벽 위에 홍련암
4. 해수관음상
국내여행이 주는 즐거움중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안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저 떠들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이 부쩍 좋아진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답니다. 아직 못가본 국내 여행지가 많은데 시간이 나는대로 많이 다녀봐야겠습니다.
낙산사 입장료 및 주차요금
나름 강원도 여행을 많이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낙산사를 왜 이제야 와봤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이곳 낙산사로 그 풍경을 앞으로 담아볼 생각입니다.
◎낙산사 입장료
-2023년부터 입장료가 무료가 되었습니다.
◎낙산사 주차요금
-위치: 정문/후문 주차장
-요금: 4,000원 (시간과 상관없이 종일 요금)
※낙산 파출소 앞 무료주차장도 있는데, 의상대 주차장보다 조금 먼 후문 쪽에 있습니다.
봄날의 낙산사는 평화롭고 따뜻했습니다. 시간에 쫒기든 매일 치열하게 살다가 바다가 보이는 낙산사에 오니 힐링되고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파도소리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어느 봄날의 낙산사 추억을 꺼내봅니다. 전날 비가오더니 해가 더욱 맑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라서 부담없이 하루 당일치기로 나들이 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음성지 낙산사는 금강산, 설악산과 함께 관동 3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낙산사의 감동적인 부분은 역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어 어느 곳에 올라 눈을 돌려도 경관이 정말 멋집니다. 뷰포인트로 알려진 의상대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낙산사 의상대
낙산사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오면 의상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바다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의상대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671년 낙산사를 창건할 때 이곳에서 좌선 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입니다. 이곳의 일출경은 낙산사의 백미로 유명합니다.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는 너무나 멋졌습니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안정자로 불리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한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홍련암입니다. 낙산사에서 만나는 여러 풍경들은 보는 곳마다 아름다운 한국의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푸른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그 멋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낙산사에서
만나는
여러 풍경들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문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홍련암으로 가는 길 낙산사의 여러 풍경들이 그저 좋기만 합니다. 마음을 씻는 물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낙산사 감로수입니다. 달고 깨끗한 물이라 하여 낙산사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저도 한번 그 물맛을 느껴봤습니다. 맑고 깨끗한 물맛을 보니 속까지 시원해집니다. 지나가는 길에 시원한 낙산사 감로수에서 목을 축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효가 그 물을 버리자 이때 소나무 위에서 파랑새 한마리가 [스님은 가지 마십시요]하고는 숨어버렸습니다. 원효가 돌아보니 그 여인은 없어지고 짚신 한짝이 남아 있었는데 절에와서 보니 나머지 짚신 한짝이 관음상앞에 있었다고 합니다. 비로서 원효는 앞에서 만났던 그여인이 관의 진신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와같은 기록을 보고 그 우물을 오봉산 정상 넘어에서 찾아내어 우성건설 최승진 거사님의 시주를 받아 이자리와 낙산사 원통보전앞에 흘러 넘치게 하였다고 합니다.
파도소리만이 가득한 낙산사는 눈만 돌리면 멋진 바다가 보입니다. 홍련암으로 가는 내내 바다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했습니다. 조금 더 거닐다 보니 홍련암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흔치 않은 풍경입니다. 해안가 절벽에 세워진 건물이라니! 낙산사 홍련암을 가는 길은 험하지 않아서 천천히 산책하며 거닐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낙산사의 모든 것이 평온하기만 합니다.
해안가
절벽 위에
홍련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홍련암입니다. 홍련암 이름의 유래는 의상대사가 동굴 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서 석굴 앞 바위에서 기도하다가 붉은 연꽃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 그 이름이 유래된 것 이라고합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불전은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신비롭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전각은 2002년에 중건된 것으로 관음굴이 있는 해안가 절벽 위에 세워진 흔치 않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불전 내 바닥에 난 구멍의 유리를 통해 절벽 아래 관음굴을 볼 수있다고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관음굴까지 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는 내내 감탄했던 낙산사 홍련암입니다. 정면3칸, 측면3칸이며 앞뒤가 지붕 형식이 다른 불전으로 전면은 팔작지붕, 배면은 맞배지붕 형식입니다. 홍련암 옆으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불전 옆으로 세발 달린 두꺼비 삼족섬을 만지면 꿈과 고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저희도 작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천년의 고찰
강원도 양양 낙산사
행복했던 봄날의 힐링.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다음 코스는 해수관음상을 보기 위해 걸음을 옮겨봅니다. 해수 관음상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오르막이 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힘들지는 않습니다. 설레임이 있는 길이라고 하더니 올라가면서 바라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해수관음상을 보니 엄청난 규모에 놀랐습니다. 거대한 해수관음상을 가까이 보고 싶어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설렜습니다.
해수관음상과
108법륜석
낙산사 해수관음상은 당시 주지 원철스님이 양질의 화강암 산지로 손꼽히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석재 700여톤을 운반하여 1972년부터 시작하여 5년만인 1977년 11월에 점안하였습니다. 높이 16m, 둘레 3.3m, 최대 너비 6m로 대좌의 앞부분에 쌍룡상을 조각하고, 양 옆으로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습니다. 해수관음상 둘레에 조성된 108법륜석은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 이후 불법이 더욱 번창하여 중생의 번뇌를 깨달음으로 성화 시킨다는 의미에서 조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연못에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어봅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던진 저 동전들 만큼 그 귀중한 소원들이 모두 다 같이 이뤄지길 소망해봅니다. 해수관음상 주변에 물을 마실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산에서 끌어내려오는 물이라 그런지 물맛 맑고 시원합니다.
종각도 있었는데 종을 세 번 치고 소원을 빌었답니다. 낙산사에서 평소에는 빌지 않는 소원을 다 해보고 온 것 같습니다. 낙산사에는 무료 국수 공양 체험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내려오는 길에 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공양실에서 먹었던 국수 후기와 낙산사의 봄, 봄꽃 풍경까지 다음 포스팅에 담아보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