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광장의 도시 마드리드 솔광장, 마요르광장, 산미구엘 시장을 거닐다

광장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마드리드의 광장은 관광하기 좋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드리드는 광장을 위주로 코스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운데 솔 광장에서 출발해서 마요르광장→왕궁→스페인과장→그랑비아 거리→시벨레스 광장→ 알깔라 문→레티로 공원→프라도 미술관→아토차역→산타아나 광장을 거쳐서 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한나절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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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여행 목차

1.스페인 마드리드 솔 광장
2.마드리드 산미구엘(산 미겔)시장
3.솔광장 위치

스페인의 중심,태양의 광장(솔광장)

뿌에르따 델 쏠은 ‘태양의 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솔광장이라고 부릅니다. 예전에 이곳에 태양의 모습이 새겨진 성문이 있어서 이름이 붙혀졌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마드리드-솔광장

솔광장은 여기서부터 스페인 각지역으로 통하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 때문에 바닥 석판에 0km라고 새겨져 있습니다.마드리드의 모든 길도 솔광장에서 뻗어 나갑니다. 마드리드왕궁, 마요르광장, 마드리드 번화가인 그란비아 거리, 시벨레스 광장 모두 이곳에서 시작이 됩니다.

저도 기준점이 되는 솔광장에서 사진을 남겨봅니다.마드리드 일정내내 비가 와서 활기차고 붐비는 솔광장을 모습을 볼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솔광장은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에 다양한 거리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드리드-솔광장-바닥석판

현지인은 물론이고 관광객까지 언제나 북적대고 저렴한 숙소들도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평일에 비까지 오니 차분한 솔광장을 보고 온 셈입니다.매주 일요일 라스트로(rastro:갈퀴라는 뜻)벼룩 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일정이 맞지 않아서 보지 못했지만 일정이 맞는다면 꼭스페인 벼룩시장의 보물찾기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광장 한켠의 곰 조각 ‘곰과 산딸기 열매 동상(Estatua del Oso y el Madrono)’은 쏠 광장을 대표하는 동상입니다. 이 동상은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공식 심벌에서 따온 것입니다.

솔광장-풍경

솔광장에서 조금만 걷다보면 마요르 광장이 나옵니다. 마요르광장 입구는 들어가기 전부터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어느 관광객은 서그웨이를 타고 다니던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다리도 안아플듯 합니다. 솔광장과 마찬가지로 아쉽게도 마요르광장의 활기찬 모습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마요르광장은 굉장히 멋지고 좋았습니다. 스페인 특유의 사각형 광장 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레알 광장과 같은 구조이지만 규모는 훨씬 크다고 합니다.아홉 개의 아치형 출입구를 갖춘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며 마요르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있고 광장에서 나오면 산 미구엘 시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광장은 밤낮으로 활기차고 우아한 발코니가 237개나 되는 건물들과 상점들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뼈아픈 과거를 묻어두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여행-마드리드-마요르광장

마요르 광장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스페인의 종교재판으로 피로 물든 광기의 현장이었다고 하니 마음이 이상하기 했습니다. 스페인이 국토 회복을 위한 명분으로 아라곤 왕궁의 왕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 1세가 잔인한 종교재판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이슬람교도와 카톨릭으로 거짓 개종한 유대교도가 대부분이었지만 동성연애자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1480년부터 시작된 이종교재판은 1800년대 까지 이어졌고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죽어 갔습니다.

마드리드-마요르광장

이러한 종교재판 관련된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고야의유령’ 입니다. 저도 이번에는 꼭 한번 감상 해봐야겠습니다. 마요르광장도 주말에 벼룩시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프리마켓은 여행자에게 보물찾기 하기 좋은 곳 인데 아쉽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서 볼 수 없었습니다.

스페인 3대 전통시장 산미구엘 (산 미겔)시장

마드리드-산미구엘시장

마요르 광장에서 나와서 조금만 거닐면 바로 산 미구엘 시장이 보입니다. 마요르 광장 주변에는 맛집이 즐비합니다.그 중 스페인 3대 전통시장 하나인 산미구엘 시장(산 미겔 시장)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언제나 북적이는 곳입니다.

과일 채소를 파는 청과물 시장 같은 곳이지만 이곳은 식재료 뿐만 아니라 타파스 바가 줄지어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도 그만 입니다. 특히 1유로짜리 타파스는 간식 술안주로 인기가 많습니다.

스페인-마드리드-산 미겔 시장

산미구엘 시장 (산 미겔 시장) 생과일 주스도 인기음료 입니다. 마드리드 일정내내 비가 와서 광장이 도시라는 마드리드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차분한 광장을 거니는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마음 숨길 수가 없습니다. 비가 와도 12월의 스페인은 춥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겨울 날씨 보다는 확실히 다른것 같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12월 스페인은 많이 춥지 않습니다.

영업시간
월, 화, 수, 일 10:00~24:00
목, 금, 토 10:00~01:00

마드리드 솔 광장

산 미겔 시장(산미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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