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남부투어 스페인광장에서 마차투어 아름다웠노라 세비야

스페인여행 남부투어 세비야 둘째 날은 스페인광장에서 마차투어를 했습니다. 세비야 시내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추천해봅니다. 이날 오전은 황금의 탑 방문 후 걸어서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스페인광장과 연결된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산책하는 것고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 방문했던 세비야 대성당과 플라멩고 공연은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기존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메뉴를 포함한 가격은 최신 정보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비야 스페인여행 마차투어 목차

1. 스페인 광장 가는법
2. 마리아 루이사 공원
3. 스페인 광장
4. 마차투어 & 가격정보

세비야 스페인 광장 가는법


세비야 스페인광장은 여배우 김태희님이 플라멩코를 추며 cf를 찍었던 곳으로 유명했었습니다. 또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론의 습격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스페인광장을 가는방법은 세비야대학 가장 끝쪽에서 대로를 건너면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나옵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과 이어져있어서 조금만 거닐다 보면 스페인광장 정문이 보입니다. 세비야 대성당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


마리아 루이사 공작 부인의 정원이었던 이곳은 1893년 세비야 정부에 기증하여 지금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된 공원입니다. 지금의 모습은 1929년 라틴 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해 재단장했다고 합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마차를 끄는 말발굽 소리가 들립니다. 마차 투어를 하면서 마리아 루이사 공원 사진을 좀 더 담아봤습니다. 사진은 하단에 추가해 보겠습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지나 연결된 스페인 광장으로 들어섰습니다. 반원형 건물이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웅장하면서 우아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 광장은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칸 박람회(Ibero-American Exposition)를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안달루시아의 꽃
세비야
스페인광장


세비야 출신의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의 작품입니다. 광장의 전체 크기는 대략 5만 제곱미터인데 이 건물이 차지하는 공간이 무려 1만9천 제곱미터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안달루시아에서 제일 큰 건축물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오전 내내 흐려서 스페인 광장의 아름다움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는데 마차타고 세비야 시내를 한바퀴 돌고오니 다행히도 화창하고 맑은 스페인 세비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차를 타보기 전에 세비야 광장 곳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건축물 같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볼거리는 타일 장식으로 이루어진 바닥과 정교하게 그려진 각 도시별 그림들입니다. 벤치로 가까이 가면 벽면과 바닥에는 스페인 58개 도시의 지도와 역사적인 사건을 묘사한 그림이 색채 타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의 타일들을 둘러 보는 것 자체가 스페인을 하루 만에 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이러것 같습니다.

건물 안쪽에 나란히 놓인 수십 개의 벤치는 관광객과 세비야 주민의 휴식처 입니다. 이곳은 앉아서 책을 보는 사람,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 모두 한가로이 여유롭게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광장
마차투어


평온한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고 마차투어를 시작해 볼려고 마차가 모여있는 정문으로 가봤습니다. 마차가 클래식한게 멋져보입니다. 마차는 처음 타보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도 않고 세비야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곳곳을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차투어 가격 및 소요시간

세비야 마차투어 가격은 인원수가 아닌 한 대에 €45유로 입니다. 4명이 탑승해도 2명이 탑승이해도 가격은 동일한  €45입니다. (축제기간 요금: €55~ €120) 소요시간은 40~50분 정도이며, 세비야 주요 관광지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돌아옵니다.


세비야에서 마차투어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 마차투어는 한번쯤 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의 발이 되어줄 멋진 말 입니다.

세상 순하고 편안하게 세비야 시내관광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마차의 의자는 클래식한 가죽으로 멋을 더하고, 앉았을 때 푹신하고 안정감까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추울까봐 담요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친절하신 마부님이 스페인어로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는데 저희는 당연히 잘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마음만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스페인에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정 많고 친절하고 때로는 소탈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순간,
이공간이
그저 좋았다


세비야 시내에 들어서니 길목마다 가로수 오렌지나무가 보입니다. 너무 먹음직스럽고 이뻤는데 관상용이라서 먹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기와 다르게 엄청 떫다고 합니다. 마차 투어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하고 있을 때 차와 함께 출발하고 좌회전을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이곳 세비야에서는 흔한 풍경이겠지만 자주 경험해보지 못하는 일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마차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한바퀴 돌며 다시 스페인광장으로 왔습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 곳곳에는 장인이 만든 분수대와 조각 작품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날이 흐려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너무나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광장의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있어서 세상 행복했습니다.


아침과는 다르게 햇빛이 쏟아지는 낮시간의 스페인광장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는 곳마다 작품처럼 담아지는 곳입니다. 스페인 전역에 있는 광장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니 왜그런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 예술의 진수가 흘러 넘치는 장소입니다. 고대 로마인으로 서고프족, 아프리카 무어인들이 정무하며 만들어진 다양한 역사와 문화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이래서 안달루시아는 곧 스페인 문화의 중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슬람 문화와 집시들이 만든 플라멩코, 이 지역의 전통으로 이어져온 투우 등이 특히 발달했습니다. 가장 스페인다운 도시들이 바로 안달루시아 지방입니다. 세비야를 시작으로 론다, 그라나다 등 남부 투어를 하며 스페인 문화와 그들의 삶과 조금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 광장을 떠나기 전에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보며 스페인 광장을 거닐었습니다. 12월 초였지만 세비야는 춥지 않아서 얇은 외투 하나만 걸치고 다녔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11월 말~12월 초 스페인은 한국의 늦가을 정도 같습니다. 정문 입구 우측으로 카페가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하며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습니다.


카페솔로(에스프레소)는 아니었는데, 카페아메리카노(일반적인 아메리카노)도 굉장히 진한데 부드럽고 향이 좋았습니다. 다음 일정은 세비야 필수코스 세비야 대성당입니다. 스페인광장을 나와서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세비야 스페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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