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렌페 가격 안달루시아 여행의시작 1일차
톨레도 당일치기 여행을 마치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비야까지 렌페를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탑승후기와 안달루시아 여행의시작을 알리는 세비야 여행기를 기록해봅니다. 마드리드에서 세비야 이동수단으로 스페인 고속 열차 AVE 또는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세비야를 가는 경우 6시간 정도 걸립니다. 고속열차의 경우 2시간30분정도 소요됩니다.(*기존 티스토리 블로그 콘텐츠를 옮겨오고 있습니다. 메뉴를 포함한 가격은 최신 정보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세비야 여행 1일차 목차
1. 마드리드 아토차역
2. Renfe에서 운영하는 초고속 열차 AVE
3. 멜리아 세비야 호텔
4.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호텔 용어
5. 세비야 슈퍼마켓
6. 멜리아 세비야 호텔 조식
7. 세비야 황급의탑
마드리드 아토차역
저희는 열차를 이용하여 세비야로 향했습니다. 낭만과 열정의 도시 세비야 여행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톨레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늦은 저녁시간에 일행들과 마드리드 아토차역에 도착했습니다. 스페인의 국영 철도 기업 Renfe에서 운영하는 초고속 열차 AVE는 철도 소지자도 좌석을 예약해야 합니다.
열차 티켓 당일 가격은 평균 60€~, 버스 요금의 경우 €36~ 입니다. 마드리에서 세비야까지 차로 5시간, 열차로는 2시30분, 버스로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Renfe에서 운영하는
초고속 열차 AVE
고속 열차 AVE 내부는 무척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예약된 좌석으로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스페인 열차 여행 시 주의 사항은 아무래도 도둑인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간혹 도둑들이 탑승한다고 합니다. 작은 가방이든 큰 가방이든 주의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기차역에서 짐가방을 올릴 때 요청하지 하지도 않았는데 도와준다고 다가와서 올려주고 팁으로 10유로를 챙긴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만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스페인을 여행을 다행히 도둑과 마주친 적이 없습니다. 한 두 번 간식을 구입해서 들어가는 길에 그거 같이 나눠먹자고 달라고 하는 몇 명은 있었지만 위협적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드리드에서 한번, 바르셀로나에서 한번 정도 다른 지역에서는 그런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늦은 저녁에 이동하다 보니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와인이 제공됩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녀서 피곤했을 다리를 잠시 쉬게 하고 눈을 감고 있으니 세상 편했습니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금방 세비야에 도착을 했습니다.
멜리아 세비야 호텔
MELIA SEVILLA
세비야 산타후스타역에 하차하여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바로 들어갔지만 같이 간 일행들은 스페인광장의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페인광장 야경을 보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쉬어야 다음 날세비야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희는 멜리아 세비야 호텔(MELIA SEVILLA)에서 투숙했습니다. 호텔 주변은 세비야의 대표 관광지가 근접해 있습니다. 멜리아 세비야 호텔(MELIA SEVILLA)은 규모가 커서 그런지 조식도 메뉴가 다양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객실 내부 및 욕실의 모습입니다. 깔끔하고 조용한 호텔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멀리 스페인 광장의 야경을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피곤해서 호텔의 여러 곳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지만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었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룸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Appendix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호텔 용어
객실 관련 용어들
- 스탠다드 룸 (Standard Room)
6~8평 정도 되는 호텔의 일반적인 기본 객실 타입을 말합니다. 각각 방의 차이
호텔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슈페리어 룸 (Superior Room)
스탠다드보다 상위의 룸으로 가구가 좀 더 많고 크기도 좀 더 넓은 객실입니다. 호텔에 따라 스탠다드가 없고 슈페리어룸부터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디럭스 룸 (Deluxe Room)
슈페리어보다 상위의 방으로 어메니티나 서비스가 조금 더 좋습니다.
- 스위트 룸 (Suite Room)
욕실이 딸린 침실 1개와 거실 혹은 응접실의 공간이 목적에 따라 분리된 고급 객실 유형을 말하며 각 호텔별로 특화된 스위트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트윈 룸 (Twin Room)/ 더블 룸 (Double Room) / 커넥팅 룸 (Connecting Room)
트윈룸은 1인용 침대가 2개 있는 2인용 객실로 각자 다른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블룸은 퀸사이즈 혹은 그 이상의 크기인 두 명이 잘 수 있는 더블침대가 1개 있는 방을 의미합니다. 커넥팅룸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이 연결된 객실을 말합니다. 가족이나 단체 및 4인 이상의 단체가 두개의 방을 이용할 시 유용합니다.
- 풀 액세스 룸 (Pool Access Room) / 풀빌라 (Pool Vila)
풀 액세스 룸은 객실 내 베란다를 통해 풀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객실로 어느 호텔이든 인기가 많은 타입입니다. 풀빌라는 작은 정원과 개인 풀이 함께 있는 객실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신혼여행시 인기가 많은 룸타입입니다.
- 엑스트라 베드 (Extra Bed)
간이 침대를 의미합니다. 객실에 정원 이상의 손님이 투숙하는 경우 호텔에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 올 인클루시브 (All Inclusive)
호텔에서 제공하는 식사 및 부대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 가든 뷰 (Garden View)
호텔의 조경 시설이 보이는 객실입니다.
- 라군 뷰 (Lagoon View)
강이나 호수가 보이는 객실입니다.
- 풀 뷰 (Pool View)
호텔의 메인 풀장이 보이는 객실입니다.
- 오션뷰 (Ocean View) / 파샬 오션뷰 (Partial Ocean View)
오션뷰는 객실 내에서 전면 유리창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이며, 파샬 오션뷰는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으나, 일부 창으로 부분적으로 보이거나 발코니로 나와야 볼 수 있는 형태의 객실입니다.
- 컨시어지 (Concierge)
호텔에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찾아야 하는 곳으로 주로 로비 층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에 있는 직원에게 호텔 안내 및 관광 안내, 식당 예약 등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 디파짓 (Deposit) / 바우처 (Voucher)
디파짓은 호텔에서 고객의 노쇼(호텔 예약을 하고 예약취소 연락 없이 호텔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나 미니바 이용 및 기물 파손 등을 대비하여 받는 보증금입니다. 체크아웃시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해줍니다. 바우처는 호텔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숙소 예약 확인증입니다.
- 엑스트라 차지 (Extra Charge)
호텔이 규정한 수용인원보다 추가로 인원을 예약했을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의미합니다. 추가될 인원이 있다면 호텔의 엑스트라 차지 항목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배기지 택 (Baggage Tag)
호텔에 짐을 맡길 때 받아두는 택입니다. 본인의 짐을 맡긴 것을 확인하는 증표이기에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세비야 밤 산책
슈퍼마켓
세비야의 첫날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가까운 슈퍼마켓을 찾아갔습니다. 호텔에서 도보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날은 뭐를 해도 안되는 날인가 봅니다. 슈퍼마켓이 생각보다 커서 다양한 스페인의 일상적인 생활용품들을 꼼꼼히 찍어왔던 사진, 영상을 다 날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속이 쓰리기만 합니다.
그중에 하나 건진 사진이 대형 페레로 로셰 한 장이라니 너무 슬퍼집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밤 10시 이후에는 술을 안 팔았습니다. 호텔에서 맥주 한 캔 하고 자야 하는데 아쉬웠습니다. 스페인 전 지역이 다 그런건 아닌데 그 중에 한 곳이 세비야였습니다. 슈퍼에서만 판매가 안되거지 카페나 술집에서는 상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멜리아 세비야 호텔
조식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급하게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조식 사진을 급한 마음에 많이 촬영을 못했지만 파노라마로 한 장 찍어봤습니다. 호텔의 규모가 커서 그런지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다 맛있었습니다.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식당내부는 넓은 편이서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세비야
황금의 탑
멜리아 세비야 호텔(MELIA SEVILLA)은 플라멩고 공연장 빼고는 세비야의 대표 관광지를 모두 도보로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상쾌한 아침 공기가 기분 좋았던 오전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열의 나라, 투우와 플라멩고, 시에스타(한낮의 낮잠) 이모든 것이 공존하는 세비야의 모든 시간들은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전날 날이 좋지 않아서 아침에는 조금 흐렸지만 차분한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황금의 탑이 있는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 강변에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비야는 800년간 스페인을 지배하던 이슬람 세력이 완전히 물러간 1492년 이후, 코르도바의 뒤를 이어 안달루시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도시로 급부상했습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덕분입니다. 당시 무역 독점권을 거머쥔 세비야엔 신대륙에서 건너온 물자가 넘쳐났었습니다.
이곳 세비야로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세르반테스(최초의 근대 소설 '돈 키호테'의 저자)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세르반테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건재한 세비야는 지금도 스페인에서 랭킹 4위에 들어가는 도시 입니다. 코르도바를 가로지른 과달키비르강은 세비야에서 더욱 넓은 물줄기로 흘러갑니다.강바람이 상쾌한 아침 산책을 즐겼습니다.
황금의 탑 앞에서 인증사진을 남겨봅니다. 원래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한 망루였습니다. 탑의 상부가 황금색 도기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무역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스페인. 그 중심에 세비야가 있었던 것 입니다. 아메리카 신대륙에서 진귀한 물건과 보물을 가득 싣고 들어오는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호를 상상하며 강변을 바라보니 이곳, 지금, 이순간, 모든 것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안달루시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세비야
안달루시아라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 같습니다. 안달루시아는 세비야를 중심으로 지중해와 맞닿은 남부지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안달루시아의 주도는 세비야이며 주요 도시로는 꼬르도바, 그라나다, 말라가 등이 있습니다. 스페인 남부 사람들은 호방하며 느긋했으며 너그럽고 때로는 열정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을 따라 걸으며, 우뚝 서있는 황금의 탑까지 산책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게 느껴지는 세비야의 첫 아침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이날오전에 날이 흐려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광장에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화창하고 맑은 세비야의 모든 것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광장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리아 세비야 호텔 위치
세비야 황금의 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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